쌍룡훈련
쌍룡훈련(雙龍訓練, 영어: Ssangyong Exercise)은 2012년부터 격년제로 실시하고 있는 한미연합 상륙훈련이다. 한미연합 야외기동연습인 독수리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된다.
역사
편집과거에는 RSOI 상륙훈련이라고 불렀다가, 2012년부터 쌍룡훈련이라고 부르고 있다.[1] 한미연합 야외기동연습은 예전에는 팀 스피리트, RSOI로 불리다가 요즘에는 키 리졸브이라고 부른다.
북한과의 전면전이 벌어지면 한미 최정예 해병 전력이 북한지역 동해와 서해로 기습 상륙한 뒤 평양으로 진격하는 내용의 쌍룡훈련은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상륙훈련으로 알려져 있다. 이 훈련은 여단급 연합 상륙훈련과 미 해병대의 한반도 투입 연습 프로그램을 연계한 것으로 2012년 3월 한미 연합 독수리 연습(FE)의 하나로 처음 실시됐다. 당시 북한은 이를 ‘북침 전쟁연습’이라며 강력히 반발했다.[2]
쌍룡훈련은 한미 연합전력이 북한의 남침에 대한 반격 과정에서 강원도 원산 일대에 상륙해 제1전연지대(평양∼원산 축선) 이남을 차단하는 내용을 가상한 시나리오로 구성돼 있다.
2014 쌍룡훈련
편집2014년 3월 27일부터 4월 7일까지, 경북 포항에서 2014 쌍룡훈련이 실시되었다. 동해와 서해를 나누어서 별도로 실시했다. 1993년 팀 스피리트 훈련 이후 21년 만에 최대 규모이다. 한국 해병대 2000여명, 해군 1000여명과 미국 해병대 7500여명, 해군 2000여명 등 총 1만2500여명이 참가했다. 함정 11척과 55대의 항공기도 동원됐다.[3] 2013 쌍룡훈련에 4대만 참가한 주일미군 MV-22 오스프리가 22대나 참가했다. 20척이 넘는 상륙함도 참가했다.
2016 쌍룡훈련은 201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실시되었다. 북한 내륙 깊숙한 곳으로 빠르게 파고들어 핵·미사일 기지와 같은 핵심시설을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이며, 한국 해병대 약 3000명과 미국 해병대 약 7000명이 참가했다.[4]
2014년 3월 31일, 북한이 낮 12시 15분부터 3시간여 동안 서해 해상에서 8차례에 걸쳐 해안포와 방사포 500여발을 사격훈련했다. 이 가운데 북한군 포탄 100여발이 북방한계선 남쪽에 떨어졌고, 한국 해병대가 K-9 자주포 300여발을 북방한계선 북쪽으로 발사했다.
2014년 4월 1일, 여야가 북한의 NLL 이남 사격훈련을 비난했다.
2016 쌍룡훈련
편집2016년 3월 9일, 2016 쌍룡훈련에 참가한 뉴질랜드 육군 장병들이 독도함에서 미국 MV-22 오스프리를 이용한 공중돌격훈련을 실시했다. 18일까지 진행되었으며, 미군 제3해병원정군, 제7 강습상륙전단, 76기동부대(en:Task Force 76) 등 미 해병대 9000여명, 미 해군 3000여명, 한국 해군과 해병대가 약 5000여명 등 약 1만7000여명이 참가했다. 5척의 해상사전배치선단(MPSS)도 투입되었다.[5]
2018 쌍룡훈련
편집2018년 4월, 한미연합 야외기동훈련인 독수리 연습의 일환으로 한미연합 상륙작전 훈련인 쌍룡훈련을 매년 실시하는데, 이번에는 이와쿠니 해병 항공단 기지의 F-35B를 탑재한 와스프함이 참가했다. 쌍룡훈련에 최초로 F-35B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