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
털(Hair)은 피부(dermis, skin)의 모낭에서 자라는 단백질 섬유이다. 털은 포유류를 결정하는 특징 중의 하나이며, 사람의 경우, 털이 없는 피부 영역을 제외하고는, 경모(terminal hair)와 솜털(연모, vellus hair)을 생성하는 모낭으로 덮여 있다. 주로 사람들은 털의 자라는 속도, 털의 종류(색과 모양), 털의 손질법에 관심을 갖지만, 털은 하나의 중요한 생체물질로 단백질, 특히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헤어스타일과 제모와 같은, 털을 다루는 방법은 문화와 시대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데, 나이, 성별, 종교와 같은 개인적인 신념이나 사회적 위치와 지위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자주 쓰인다.[1]
설명
[편집]털의 각 가닥은 수질, 피질, 큐티클로 구성된다. 가장 안쪽 영역인 수질은 열려 있고 구조화되지 않은 영역으로 항상 존재하지는 않는다. 고도로 구조적이고 조직화된 피질은 모발의 세 층 중 두 번째 층으로 기계적 강도와 수분 흡수의 주된 원천이다. 피질에는 멜라닌이 포함되어 있으며 멜라닌 과립의 수, 분포 및 유형에 따라 섬유질의 색상을 지정한다. 멜라닌은 털 가장자리 주위에 고르게 분포되어 있거나 모여 있을 수 있다. 모낭의 모양은 피질의 모양을 결정하고, 섬유의 모양은 털이 얼마나 곧고 곱슬거리는가와 관련이 있다. 직모를 가진 사람들은 둥근 모발 섬유를 가지고 있다. 타원형 및 기타 모양의 섬유는 일반적으로 더 물결 모양이거나 곱슬곱슬한다. 큐티클은 외부 덮개이다. 그 복잡한 구조는 모발이 부풀어 오르면서 미끄러지고 모발이 물을 밀어내도록 하는 지질의 단일 분자층으로 덮여 있다. 사람의 털 직경은 0.017~0.18mm(0.00067~0.00709인치)이다. 인간 머리털의 이러한 특징 중 일부는 인종에 따라 다르다. 대부분 아프리카계 사람들은 직경이 60-90μm이고 단면이 편평한 모발을 갖는 경향이 있는 반면, 대부분 유럽 또는 중동계 사람들은 모발을 갖는 경향이 있다. 직경이 70~100μm이고 단면이 타원형이며, 대부분 아시아인이나 아메리카 원주민 조상의 사람들은 직경이 90~120μm이고 단면이 둥근 모발을 갖는 경향이 있다. 증발을 통해 몸을 식히는 수분을 생성하는 작은 관형 땀샘과 땀샘이 약 200만 개 있다. 모발 입구에 있는 땀샘에서는 모발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지방 분비물이 생성된다.
모발 성장은 모낭 내부에서 시작된다. 털의 유일한 "살아있는" 부분은 모낭에서 발견된다. 눈에 보이는 털은 생화학적 활동을 나타내지 않으며 "죽은" 것으로 간주되는 모간이다. 모근의 기저부에는 모간을 생성하는 세포가 포함되어 있다. 모낭의 다른 구조로는 모발에 윤활유를 공급하는 기름을 생성하는 피지선과 모발을 꼿꼿이 세우는 역할을 하는 털기모근이 있다. 체모가 적은 사람의 경우 그 효과로 인해 닭살이 돋는 경향이 있다.
머리카락
[편집]인간의 머리에 나는 털을 특히 머리털·머리카락이라고도 하며, 짧게 줄여 머리라고 말하기도 한다. 사람의 머리카락은 동물들의 털의 기능인 보온의 기능과 별도로 미용이 가장 크다. 그래서 사람은 머리카락을 자르거나 염색함으로써 자신을 꾸미는데, 이러한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을 남자는 이발사, 여자는 미용사라고 하며, 이발사와 미용사가 사람들의 머리를 다듬는 곳을 이발소와 미용실이라 한다. 머리카락은 모간과 모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개인에 따라 곱슬거리는 정도나 색깔이 다르고, 나이가 들어 탈모 증상이 일어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젊은 나이나 중년에 탈모증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탈모 증상이 일어난 사람을 대머리라고 하며, 대머리를 감추기 위해 혹은 장식을 위해 머리에 쓰는 것을 가발이라고 한다. 머리를 감기 위해 쓰는 것은 샴푸라고 한다. 또한 사람은 나이가 들면 머리가 하얗게 된다. 불교에서는 머리카락을 "무명초"라고도 한다.
남성과 여성의 털의 차이
[편집]남성과 여성 모두 머리에 털이 나며 인종에 따라 머리털의 색상과 모양이 다르다. 또한 눈썹이라고 해서 눈 위에도 털이 있다. 하지만 성에 따라 털의 위치가 다른데 남성 호르몬이 분비되는 남성은 턱, 가슴, 배, 팔, 다리, 겨드랑이에 털이 엉덩이에 자라수 있으며, 인종이나 개인에 따라 털이 자라는 부위와 양은 달라질 수 있다.
같이 보기
[편집]참고 내용
[편집]- Iyengar, B. (1998). “The hair follicle is a specialized UV receptor in human skin?”. 《Bio Signals Recep》 7 (3): 188–194. doi:10.1159/000014544. PMID 9672761. S2CID 46864921.
- Jablonski, N.G. (2006). 《Skin: a natural history》. Berkeley, CA: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 Rogers, Alan R.; Iltis, David; Wooding, Stephen (2004). “Genetic variation at the MC1R locus and the time since loss of human body hair”. 《Current Anthropology》 45 (1): 105–108. doi:10.1086/381006. S2CID 224795768.
- Tishkoff, S. A.; Dietzsch, E.; Speed, W.; Pakstis, A. J.; Kidd, J. R.; Cheung, K.; Bonne-Tamir, B.; Santachiara-Benerecetti, A. S.; 외. (1996). “Global patterns of linkage disequilibrium at the CD4 locus and modern human origins”. 《Science》 271 (5254): 1380–1387. Bibcode:1996Sci...271.1380T. doi:10.1126/science.271.5254.1380. PMID 8596909. S2CID 4266475.
각주
[편집]- ↑ Sherrow, Victoria (2006). 《Encyclopedia of Hair: A Cultural History》. 88 Post Road West, Westport, CT: Greenwood Press. iv쪽. ISBN 0-313-33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