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을 탄생시킨 권재영 PD가 KBS 퇴사 후 첫 프로그램을 ‘음악 프로그램 명가’ A2Z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만든다.
권재영 PD는 오는 11월 ENA 채널에서 방송 예정인 예능 프로그램 ‘내 귀에 띵곡’(제작 A2Z엔터테인먼트, 에이나인미디어C&I)를 준비 중이다. KBS 퇴사 후 2년 만에 첫 작품이자 직접 설립한 프로덕션 에이나인미디어C&I의 첫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권재영 PD의 컴백작 ‘내 귀에 띵곡’ 제작에는 ‘음악 프로그램 명가’로 불리는 A2Z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한다. A2Z엔터테인먼트는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를 시작으로 ‘쇼미더머니’ 시리즈와 ‘고등래퍼2’ MBC ‘방과 후 설렘’ KBS ‘리슨 업’ MBN ‘미스터리 듀엣’, 티빙 오리지널 '케이팝 제너레이션' 등 국내 대표 음악 프로그램을 제작해온 콘텐츠 제작사다.
A2Z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7월 이미지나인컴즈가 팝뮤직, 고즈넉이엔티, 에프포스트를 흡수합병하며 출범한 회사다. ‘내 귀에 띵곡’ 프로그램 제작은 물론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음원을 전문화된 음악 프로덕션을 통해 음원으로 곧바로 출시할 수 있는 콘텐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내 귀에 띵곡’을 연출하는 권재영 PD는 “우리 대중음악사에는 동시대 전 세계 어느 음악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뛰어난 노래와 자랑스러운 아티스트들이 있다. ‘내 귀에 띵곡’이 보다 참신하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우리 노래와 가수를 소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재영 PD는 1997년 KBS에 입사해 지난 25년 간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트롯전국체전’ 등 ‘We are HERO 임영웅’ 등 굵직한 음악 프로그램의 PD와 CP를 맡아온 음악전문 PD다. 특히 ‘불후의 명곡’의 시작과 함께 10년간 프로그램을 맡으며 KBS 음악 방송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KBS 퇴사 직후였던 지난해에는 김호중의 전국투어 콘서트 ‘아리스트라’(Aristra)의 총감독을 맡아 공연 연출가로 영역을 확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