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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 괴산군 농특산물 60만 달러 수출 계약


LA행사서 15만 달러 판매…한남체인, 메가마트 입점 확정도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미국 LA에서 열린 농특산물 홍보‧판매 행사에 참가한 충북 괴산군이 큰 성과를 거뒀다.

30일 괴산군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LA를 방문한 괴산군 해외무역사절단(단장 송인헌 군수)은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알리고, 현지 교민과 바이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다양한 활동을 했다.

송인헌 군수는 25일 미주 전역에 방송되는 포커스 인 프로그램에 출연해 괴산군과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괴산군의 인지도를 높였다.

이어, 26일에는 MBC 아메리칸 홈쇼핑에 직접 출연해 괴산군 대표 농특산물의 맛과 효능을 설명하며 판매했다.

홈쇼핑에서 소개된 제품은 방송 중 완판됐는가 하면, 추가 물량 문의가 이어지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

송인헌(가운데) 괴산군수가 26일 MBC 아메리칸 홈쇼핑에 출연해 괴산군 대표 농특산물의 맛과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송인헌(가운데) 괴산군수가 26일 MBC 아메리칸 홈쇼핑에 출연해 괴산군 대표 농특산물의 맛과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LA 한인회를 방문한 송 군수는 농특산물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인 교포들의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26일부터 29일까지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51회 한인 축제에도 참여했다.

괴산군 6개 업체가 농특산물 40여 개 품목을 현지 교민들에게 선보였고, 괴산군 부스는 큰 인기를 끌며 15만 달러 이상의 판매 성과를 올렸다.

행사기간 중국산 고추가 1kg당 16달러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 괴산군 고춧가루는 500g에 20달러, 1kg에 30달러에 판매됐다.

현지 교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고, 고춧가루는 괴산군 제품 중 가장 주목받는 상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51회 한인 축제에 참가한 송인헌(가운데) 괴산군수가 미미식품 등 관계자들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51회 한인 축제에 참가한 송인헌(가운데) 괴산군수가 미미식품 등 관계자들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괴산군]

27일에는 LA 한인상공회의소와 간담회를 열고 농특산물 홍보는 물론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LA OKTA)와도 괴산군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소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괴산군 제품에 관심을 보인 현지 바이어(GBTY INC)와의 협상을 통해 6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

28일에는 미국 동서부에 대형 마켓을 보유한 메가마트와 교섭을 통해 괴산 농특산물의 메가마트 입점을 확정 지었다. 한남체인 입점도 성공했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안 모색을 위해 H마트, 울타리몰 등 마켓시장을 방문해 현지 대형마트 입점 제품의 시장조사를 했다.

송인헌 군수는 “전 세계에 불고 있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K-푸드가 주목받고 있다”며 “괴산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K-푸드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수출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괴산=안영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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