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 수행성(gender performativity)은 포스트구조주의, 여성주의 철학자 주디스 버틀러가 자신의 저작 《젠더 트러블》에서 창시한 개념이다.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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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틀러는 젠더를, 어떤 개별적 인간의 젠더 행동의 모순과 불안정함을 흐리면서 동시에 고정되거나 정상적인 젠더의 효과를 생산하는, 반복된 행동의 결과로 규정한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가 "진정한 젠더"라고 인식할 수 있는 것을 생산하며, "진정한 젠더"는 구별되고 양극적인 젠더를 실행하고 생산하며 유지하기 위하여 무언의 집단적 동의에 의해 유지되는 담화(narrative)이다. 문화적 허구는 이러한 생산에 대한 신용과, 젠더가 있다고 동의하지 않는 것에 개입하는 처벌로 은폐된다.[1]

버틀러의 가설에서 젠더 수행성의 사회적으로 구축된 측면은 드랙(drag)의 수행에서 가장 명시적이며, 이는 젠더 이분법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한다. 버틀러는 드랙은 주체적이거나 독자적인 정체성의 예로 간주될 수 없다고 이해하며, 드랙의 수행에서는 "오늘은 어떤 젠더가 될까하는 생각으로 젠더의 옷장에 가는, 젠더에 우선하는 "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2] 결론적으로 드랙은 수행자의 의도의 진실한 표현으로 인식되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버틀러는 수행되는(performed) 것은 육체적으로 판독이 가능한 영역 안에서 시니피앙(signifier, 기표)이 금지된 것과 관련지어서 이해할 수 있다고 제안한다.[3]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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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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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tler, Judith (1999) [1990]. 《Gender Trouble: Feminism and the Subversion of Identity (Subversive bodily acts, IV Bodily Inscriptions, Performative Subversions)》. New York: Routledge. 179쪽. 
  2. Butler, Judith (1993). “Critically Queer”. 《GLQ: A Journal of Lesbian and Gay Studies》 1 (1): 21. 
  3. Butler, Judith. “Critically Queer”: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