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조(戶曹)는 고려조선의 행정기관이다. 육조의 하나로, 호구, 공납, 부사, 조세 및 국가 재정과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였다. 고려시대 성종 이전에는 민관이었고, 성종 이후에 호부로 개칭되었다. 원나라 지배기에는 판도사, 민조, 민부로 명칭을 변경했다가 공민왕 때 다시 호부로 개칭했고 그 뒤 다시 판도사, 민부 등으로 명칭을 변경하다가 공양왕 때 비로소 호조로 개칭된 것이다.

대한제국 고종 31년인 1894년탁지아문으로 고쳤고[1], 이후 탁지부가 되었다. 이후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총독부의 재무부와 탁지부로 호조의 기능이 분리되었다.[2]

고대 주나라에서 대사도(大司徒)로 불렀다하여 옛스럽게 별칭으로 부르기도 하였다. 지관(地官)이라고도 한다.

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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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의 본청 청사는 세종대로 동편에 있었다. 현재 주소 체계로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2-14번지의 주한미국대사관 남쪽 부지(미국대사관 공보원 자리)이며, 대한제국 시대에는 호조의 후속 관청인 탁지부의 청사로 사용되었다.

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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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계 관직 정원 비고
종1품 제조 1명
정2품 판서 1명
종2품 참판 1명
정3품 참의 1명
정5품 정랑 3명
정6품 좌랑 3명
종6품 산학교수(算學敎授)
별제(別提)
1명
2명
종7품 산사(算士) 1명
종8품 계사(計士) 2명
정9품 산학훈도(算學訓導) 1명
종9품 회사(會士) 2명

역대 호조 당상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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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호조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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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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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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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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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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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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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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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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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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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형
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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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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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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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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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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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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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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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백령
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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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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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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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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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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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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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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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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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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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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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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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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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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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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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호조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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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호조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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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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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는 내부에 판적사, 회계사, 경비사 등의 부서를 두고 있었다. 이외에 세부 사무별 담당으로 전례방, 판별방, 별영색, 별고색, 세폐색, 응판색, 은색, 요록색, 잡물색 등이 있었다.

판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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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적사(版籍司)는 호구·토지·부역·공납, 농업과 양잠의 장려, 작황의 조사, 진대, 염산 등을 담당한다.

회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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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會計司)는 중앙과 지방의 저축(儲積) 및 수입과 지출 회계, 인계 문건, 재물의 결손 등을 담당한다.

경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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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사(經費司)는 수도에서의 지출 경비, 왜인(倭人)에 대한 식량 배급 등을 담당한다.

호조 소속 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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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의 소속 관청인 속아문(屬衙門)은 아래와 같다.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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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박석무 (2003년 10월 15일). 〈역사용어 풀이〉. 《다산 정약용 유배지에서 만나다》. 서울: 한길사. ISBN 978-89-356-5524-3. 
  2.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는 재무부와 생계부로 역시 호조의 기능이 분리되었다가 광복 후에는 미군정 재무국으로 그 기능이 합쳐졌고 이후 미군정 재무부를 거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에 이승만 정부에서는 재무부가 호조의 기능을 이어받았다. 그러다가 군사정권(박정희-전두환-노태우) 때는 재무부와 경제기획원이 호조의 기능을 분담하면서 이어받았고 김영삼 정부 때는 다시 통합되었다가 김대중 정부 때는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로 다시 분리되면서 호조의 기능을 이어받았다. 현재는 기획재정부가 호조의 기능을 이어받는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