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쿠라토르
프로쿠라토르 [Procurator, (복수형: Procuratores)][1]는 고대 로마의 특정 관료직 (행정관이 아닌)으로, 속주의 재정 업무나 소규모 속주의 황제 총독직을 맡았다.[2]
재정 업무
[편집]재무 프로쿠라토르 (procurator Augusti)는 원수정 (기원전 30년 – 서기 284년) 시기 속주의 최고 재무관이다. 재무 프로쿠라토르는 레가투스 아우구스티 프로 프라이토레 (황제 속주 총독)와 함께 활동하지만, 황제에게 직접 보고를 하며, 이들의 하급자 관계는 아니었다. 총독은 공공 사무 및 재판 업무를 주관하고 속주에 배치된 모든 부대의 총 지휘권자였다. 프로쿠라토르들은 자기네들만의 수행원들을 데리고 다음의 주요 업무들을 포함한 재정 사무들을 맡았다:[3]
- 세금 징수, 특히나 토지세 (tributum soli), 인두세 (tributum capitis), 도로로 상품을 운반하는 데 부과하는 세금 (portorium)
- 황제 사유지에 속하는 토지에 대한 임대료 징수
- 광산 경영[4]
- 공직자들 (주로 군인)의 봉급 분배
재무 프로쿠라토르 직위는 더 상위 계층인 원로원 계급 출신들이 수행했던 총독 직위들과는 달리, 항상 기사 계급 출신들이 맡았다.[5] 이런 이중적인 행정 구조를 운영한 이유는 총독의 과도한 권한 집중을 막으려는 것과 더불어 총독들의 횡령을 에방하려 의도였다. 총독과 프로쿠라토르 간의 사법 및 재무 문제를 두고 권한 침해가 있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속주 총독
[편집]프로쿠라토르 아우구스티[procurator Augusti, 흔히 말하는 군 지휘관 프로쿠라토르(Praesidial Procurator)]는 소규모 황제 속주들(로마 원로원에서 임명하기보다는 황제가 임명한 총독들로 이뤄진 속주)의 총독이었을 것이다. 항상 원로원 계층들에서 임명된 원로원 속주의 총독들을 도왔던 재무 프로쿠라토르들도 동일한 명칭의 직위였다.
그 외에도, 포르쿠라토르라는 직위는 로마와 이탈리아의 다양한 관료들에게 주어졌다.[6]
1세기 중반 이후, 팍스 로마나의 결과에 따라, 군인들이던 프라이펙투스가 관할하는 속주들이 기본적으로 민간 재무 관료들인 프로쿠라토르들의 관할로 점차 옮겨졌다. 로마 황제의 특별 사유지이며, 프라이펙투스 아우구스탈리스가 따로 관리하는 이집트는 예외였다.[7] 이 관할 변동은 폰티우스 필라투르를 프라이펙투스라고 언급한 필라투스 금석문을 발견할 때까지, 유대 총독 폰티우스 필라투스를 다루는 학자들 사이에서 그를 한때 프로쿠라토르라고 여기는등의 약간 혼동을 일으켰다.[8]
같이 보기
[편집]각주
[편집]- ↑ “Procurator”. Encyclopedia Britannica.
- ↑ “Procurator”. Merriam-Webster.
- ↑ Mattingly (2006) 256
- ↑ Mattingly (2006) 507
- ↑ Mattingly (2006) 256
- ↑ Encyclopedia of the Roman empire, page 256, Matthew Bunson, Infobase Publishing, 2002. ISBN 978-0-8160-4562-4
- ↑ “Provincial governors (Roman)”. 《Livius.org》. Jona Lendering. 2015년 5월 4일에 원본 문서에서 보존된 문서. 2014년 12월 18일에 확인함.
- ↑ Jerry Vardaman, A New Inscription Which Mentions Pilate as 'Prefect' , Journal of Biblical Literature Vol. 81, 1962. pp. 70–71.
참고 문헌
[편집]- Mattingly, David (2006) An Imperial Possession: Britain in the Roman Empi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