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음원평정 K팝 대표, 새 출발을 예견하다' 2019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성료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공인차트 '가온차트'가 마련하는 음악계 결산 마지막 축제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가 성대하게 마무리되며, K팝돌풍의 새 시작을 예견케했다.

23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제 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이하 2019 가온차트 어워즈)'가 열렸다.

사진=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사무국 제공
사진=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사무국 제공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가온차트 뮤직어워드 사무국이 주관하는 국내 대표 음악시상식 중 하나로, 공인 음악차트 '가온차트' 데이터를 기준으로 전년도 대활약을 펼친 아티스트와 음악계 종사자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새해 활약을 응원하는 축제로서 마련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팬덤대결을 조장하는 '팬 투표 인기상'을 폐지하고, 암표 발생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 티켓 선예매 응모제 등을 진행하면서 시상의 공정성과 균등성을 확대했다.

이날 2019 가온차트 어워즈 현장은 가수 김종국과 모모랜드 낸시의 진행과 함께 지난해 발매된 음반과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에 대한 시상과 함께 이들의 자축공연과 스페셜 스테이지로 화려하게 진행됐다.

◇'시기별 대표음악부터 K팝인 모두를 응원하다' 2019 가온차트 어워즈 시상

먼저 시상분야를 살펴보면 시기별 '올해의 가수상'으로 △앨범부문 : 워너원(1분기), 방탄소년단(2~3분기), 엑소(4분기) △음원부문(1~11월) iKON(아이콘)·로이킴·승리(빅뱅)·트와이스·볼빨간사춘기·블랙핑크·레드벨벳·임창정·아이유·제니(블랙핑크)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은 가운데 각 부문별 시상이 진행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의 신인상 : [음원] (여자)아이들·김하온 [앨범] 아이즈원·스트레이 키즈 △월드루키상 : 모모랜드·더 보이즈 △올해의 핫 퍼포먼스 : 세븐틴 △올해의 발견 : [발라드] 벤 [R&B] 펀치 △올해의 롱런음원 : iKON △월드 한류스타 : 세븐틴 △올해의 음반제작 : iKON(아이콘) 등이 아티스트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워너원·방탄소년단·엑소 등 K팝 대표 보이그룹들의 입지를 확인한 가운데, '올해의 가수상(1월)'과 롱런음원, 음반제작 등 3관왕을 차지한 iKON(아이콘)과 '올해의 핫 퍼포먼스', '월드한류스타' 등의 2관왕을 차지한 세븐틴, 4월과 7월의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한 트와이스 등이 국내외적으로 대세성을 입증했다.

사진=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사무국 제공
사진=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사무국 제공

여기에 △올해의 작사작곡 : [작사] 서지음 [작곡]테디 △올해의 실연자 : [코러스] 전재희 [연주] 김미정·심상원 △올해의 스타일리스트·커리어그라피 : [스타일리스트] 지은 [커리어그라피] 손성득 △K팝공헌상 : 방탄소년단 등 음악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공로자들의 시상도 진행돼 '가온차트'의 공신력과 함께 'K팝인 모두의 축제'라는 시상식의 의미를 더욱 끌어올렸다.

◇'2018 K팝☆ 피날레이자 시작' 2019 가온차트 어워즈 음악무대

'2019 가온차트 어워즈' 무대는 이들의 대표곡이자, 지난해 인기곡들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로서 느낌을 갖게 했다.

먼저 음원부문 신인상을 수상한 (여자)아이들과 김하온은 각각 LATATA와 NOAH·붕붕 등의 대표곡으로 첫 무대를 장식했으며, 앨범부문 신인상 수상자인 아이즈원과 스트레이 키즈 등이 라비앙로즈와 I am YOU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신예그룹으로서의 저력을 드러냈다.

여기에 트와이스(YES or YES / Dance The Night Away)·레드벨벳(한여름의크리스마스/ Power Up)·모모랜드(뿜뿜) 등 걸그룹 대전을 방불케하는 무대가 이어져 축제의 화려함을 더했다. 볼빨간사춘기(여행), 벤(열애중), 편치(밤이 되니까), 임창정(하루도 그대를 사랑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그냥 냅둬), 제니(SOLO) 등 감성과 파격을 오가는 무대도 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사진=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사무국 제공
사진=가온차트 뮤직 어워드 사무국 제공

마지막으로는 3관왕을 달성한 iKON이 I'm OK·사랑을했다 등의 대표곡 무대를 선보인 가운데, 퍼포먼스 상과 월드 한류스타 상을 차지한 세븐틴이 지금 널 찾아가고 있어·Change Up·어쩌나·숨이차 등 4개 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렇듯 '2019 가온차트 어워즈'는 한 해 사랑받았던 대표곡들과 아티스트들을 총 결산하면서, 새해의 K팝 돌풍을 예감케하는 축제로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제8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는 엠넷(Mnet)과 함께 네이버 V라이브, 일본 U-NEXT 등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K팝 대표축제'로서의 대미를 장식하며 상징성을 더욱 높였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