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의회에서 가진 연설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하마스,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끝나면 더 많은 중동 국가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 있는 의회에서 가진 연설서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인 하마스, 헤즈볼라와의 전쟁이 끝나면 더 많은 중동 국가들과 평화협정을 체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고 있다. 2024.10.2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달 말 이란을 공격하며 핵시설 일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이번 공격으로 핵 프로그램의 특정 구성 요소가 타격을 받았다는 사실이 발표됐다"며 "프로그램 자체와 여기에서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은 아직 저지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6일 이란을 향해 3차례에 걸친 공습을 실시했다. 이 공격으로 이란 군인 최소 4명이 사망했으며, 이란은 몇몇 레이더 시스템에 제한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1일 이란이 이스라엘을 상대로 탄도미사일 200발을 발사한 것에 대한 보복성 공격이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보복을 예고해 왔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이 보복 공습 때 이란 파르친 군사 시설을 공습했고, 이 때문에 이란의 핵 장치 개발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이스라엘 관리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르친 군사 시설 내 텔레간2 시설이 공격받았고, 텔레간2는 핵 장치를 작동시키는 데 필요한 폭발물 시험에 사용됐다고 악시오스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