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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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관(優美館)은 1910년에 세워진 한국 최초의 상설 영화관이다. 1910년에 한 일본인에 의해 서울 종로구 관철동에 고등연예관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졌고, 1915년에 우미관으로 개칭되었다. 단성사가 1918년 영화 전용관이 되기 전까지는 한국인이 운영하는 서울 내의 유일한 영화관이기도 했다.
개요
[편집]1910년 개관당시 극장은 2층 벽돌 건물에 1,000명 가량이 관람할 수 있는 긴 나무의자가 마련되어 있었으나, 항상 2000명이 넘는 관람객으로 들어차 "우미관 구경 안하고 서울 다녀왔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유명했다고 한다. 개관 당시 이탈리아 영화 <천마>, 미국 영화 <로빈 훗>, 프랑스 영화 <프로티아>, <환토마> 등을 상영하였으며, 찰리 채플린 감독의 <황금광 시대>도 상영하였다. 1928년에는 한국 최초로 유성 영화를 상영하기도 했다.[1]
이후로도 무성영화와 유성영화 등을 상영하면서 8.15 광복때까지 단성사, 조선극장과 더불어 일류 개봉극장이었으나 1959년에 화재로 인해 화신백화점 옆으로 자리를 옮겼고 1960년부터는 소규모 이류 재개봉극장으로 명맥만 유지되다가 여러 차례의 영업 정지 등으로 인해 적자 운영에 시달려 1982년 11월 30일에 폐업되었고, 폐업 직후 건물을 허물고 상가 건물이 세워졌다.[2]
각주
[편집]- ↑ 전국역사지도사모임 (2016년 11월 30일). 《표석을 따라 경성을 거닐다》. 유씨북스. 27쪽. ISBN 9791195695935.
- ↑ “우리나라 최초의 映畵館(영화관) 優美館(우미관) 없어진다”. 동아일보. 1982년 11월 18일.[깨진 링크(과거 내용 찾기)]